최고의 인생을 마감하는 방법 - 엔딩플래너 일드리뷰

최고의 인생을 마감하는 방법, 엔딩 플래너(最高の人生終り方~エンディングプランナー~)
방송 : TBS, 2012.01.12~2012.03.15, 10화 완
출연 : 야마시타 토모히사, 에이쿠라 나나, 마에다 아츠코, 치넨 유리, 오오토모 코헤이, 소리마치 타카시, 오오노 이토


 그다지 재밌거나, 딱히 좋은 점이 있었던 건 아닌 드라마였다. 처음에는 보이스 같은 드라마 일거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가족물 이었다.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이 맡고 있던 점주의 죽음으로 인해 장의사 일을 시작하게 된 차남 야마시타 토모히사. 실제로는 장남인 소리마치 타카시가 있었지만, 아버지의 죽음도 모른채 현재 가출중. 처음 하는 장의사 일이 쉽지는 않지만, 그는 자신이 관련되었던 점주의 죽음이나 어떤 유령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조금씩 장의사일을 마주하게 되고, 어느순간부터 각자 따로 놀고 멀어졌던 가족은 다시 가까워 진다. 장의사일이 어떤 건지를 볼 수 있었던 점도 색달랐던 점이었다. 하지만, 약간 감동적이었던 걸 빼면 그다지 특색이 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마지막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대사는 꽤나 마음에 들었고, 그 덕분에 이 드라마의 결말은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아버지 그리고 형
사람은 죽음을 향해서 살고 있어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죽음을 향해서
그렇다면 왜 사람은 태어나는 것일까
무엇을 위해서 사는 것일까
죽은 사람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다
그 따뜻함을 느낄 수도 없다
하지만 이렇게 마음 속으로 이야기를 걸 수 있다.
그것은 사랑받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랑을 알기 위해 태어난다
사랑을 남기기 위해서 산다
그리고 그 남겨진 사랑은 영원히 영원히 이어져 간다
- 엔딩플래너 10화 중

죽음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게 되면, 뭔가 여러가지 생각을 다시 하게되는 것 같다. 삶이 무진장 힘들 때라도, 삶 그자체에는 의미가 있겠지... 그리고 살다보면 좋은 만남이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 뭔가 그런 기대감으로 삶을 견뎌야 하지 않을까. 드리마 분위기에도 딱 좋은 마지막 이었다.

덧글

  • Queuez 2013/08/03 09:39 # 답글

    미드 '6 feet under'랑 스토리라인이 거의 비슷하네~
  • haru 2013/08/18 17:47 #

    음, 미드는 안봐서 비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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