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 일드리뷰

사키(サキ)
방송 : 후지TV, 2013.01.08~2013.03.19, 11화 완
출연 : 나카마 유키에(아마하마 사키역), 미우라 쇼헤이(닛타 하야토 역)


줄거리 :   잃어버린 누나를 찾고 있는 닛타 하야토. 이를 기사로 낸 하야토는 자신의 친누나라고 하는 사키를 만나게 된다. 아름답고 상냥한 사키. 처음에는 사키를 누나라고 느끼지 못하던 하야토 였지만, 조금씩 그녀에게 마음엘 열게 된다. 그런데 왜 일까 그녀 주변의 남자들이 하나 둘 씩 자살을 하거나 망가져 간다. 과연 그녀와 그 남자들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아름다운 이웃의 연결선상에 있는 일드 사키. 아름다운 이웃을 재밌게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다지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아름다운 이웃보다 훨씬 괜찮은 일드였다. 아름다운 이웃이 공감하기도 어렵고, 뭔가 직접적으로 꽉 조여오는 뭔가가 없었다면, 사키는 구성도 좋고, 추리 요소도 많아서 다음 내용이나 숨겨진 사연이 궁금했던 일드였다.

 어머니를 죽인 다섯명의 남자. 사키는 그 복수를 위해서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해서, 그들을 유혹하고, 각자 그들의 상황에 맞게 그들 스스로 망가져 버리게 만든다. 잘가는 IT 회사 사장, 변화사, 에어콘 직원, 병원 원장 등... 그들은 사키에게서 각자 다른 매력을 느끼고, 그녀의 말 한마디에 조금씩 변해가다가, 어느 순간 사키의 마지막 말 한마디에 의해 스스로들에게 최악이 될 행동을 하게 된다. 분명 자살의 스위치 같은 것을 누른 것은 그녀인데...그녀를 심판하기는 쉽지 않다.

 드라마는 과연 다섯명의 남자는  누구인지, 왜 그녀에게 복수를 당하고 있는지, 하야토는 과연 사키의 친 동생인지 여러가지 의문을 던져주면서, 드라마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느끼게 만들었다. 결말까지 꽤나 납득이 가는 흐름이었는데, 스토리 자체도 나쁘지 않았지만, 스토리 자체 보다는 미스테리를 풀어나가는 순서나 흐름이 좋아서, 더 흥미진진하게 본 것 같다. 

 사키의 복수를 표현하면서 5개의 스테이크, 복수 상대방의 태어난 년도의 와인을 마시고 자축하는 씬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사키의 복수는 간적접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는 별로 없을 수 있었는데, 복수 후 식사를 하는 사키의 모습을 통해서 한층 더 오싹한 기분을 느끼게 만들었다. 드라마 전체적으로 먹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편인데, 사키가 남들과 함께 식사할 때의 분위기와 혼자 식사할 때의 상반된 분위기는 사키라는 인물상을 더 도드라 지게 만들었던 것 같다.

 사키는 과연 악녀 였을까. 팜므파탈이라 할 수 있는 사키이지만, 그녀는 정말 아름답고 상냥한 여자이기도 하고, 가련한 여자이도 하고,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무서운 여자이기도 하다. 이중적이 그녀의 매력이 그녀 주변의 남자들이 그녀를 사랑하게 만들었고, 시청자들도 그녀의 매력에 푹 빠져 들었다. 서스펜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볼만한 괜찮은 일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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