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녀의 메리크리스마스 일드리뷰

핀녀의 메리크리스마스 (ピン女のメリークリスマス)
방송 : ntv 2012.12.17~19. 3부작
출연 : 칸지야 시호리, 츠카모토 타카시, 타니무라 미츠키, 무로 츠요시, 히라야마 히로유키, 카네코 노부아키, 나카오 아키요시, 고지마 후지코
줄거리 : 핀메리( 독신(핀)인 여자가 혼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 였던 카에데가 크리스마스 카드 문구를 만들기 위해 3년만에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연애에 도전하는 이야기

 언제나 귀찮아(めんどくさい)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카에데, 문방구를 너무 사랑하는 그녀는 연애는 3년 째 휴업중인 연애난민이다. 연애하기는 귀찮고, 편한 친구 세사람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좋은 그녀.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큰 미션이 주어졌으니 바로 크리스마스 문구를 만들기 위한 연애 이다. 연애할 때 히트하는 메세지를 내 놓던 그녀. 하지만 연애감성이 죽어버린 이제, 그녀의 메세지는 사람들을 크리스마스 카드로 이끌지 못하고 있었다. 고민하는 그녀를 위해 나서는 그녀의 세 친구. 메일 기습 공격으로 그녀에게 새로운 만남을 이끌어 낸다. 그렇게 시작된 그녀와 세명의 남자와의 만남. 귀찮음을 떨쳐낼 수 없는 그녀이지만, 멋진 연상, 귀여운 연하, 그리고 옛 남친과 만나면서 자신의 마음을 되짚어 보게 된다. 그리고 나서, 그녀가 찾은 사랑은 그녀의 친구 이리에. 친구로만 봤던 이리에를 향한 그녀의 일생일대의 고백... 음, 역시 사랑은 움직이는 자를 위한 것이다.

 이 드라마는 사실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 그렇게 탄탄하게 스토리가 진행된 것도 아니고, 뭔가 재밌는 부분이 많았던 것도 아니고, 만약 이게 단편이 아니었다면 마지막까지 보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단편이기에 이 드라마가 주는 아기자기한 재미를 챙기면서 끝까지 볼 수 있었다. 이 드라마의 최고의 재미는 역시 문방구. 드라마의 내용도 카에데의 다이어리를 통해 시간이 왔다 갔다 하면서 진행되었고, 오프닝 부터 스토리 전반, 중간 광고 화면 까지 문방구로 꽉 채워져서 문구 구경하는 재미가 정말 쏠쏠 했다. 한 때 나역시 문구에 반했던 때가 있었던 만큼 그런 면에서는 정말 볼게 많은 드라마였다. 일드 단편의 좋은 점은 다양한 센스가 발휘된걸 볼 수 있다는 점. 그런 점에서는 참 괜찮은 단편이었다. 

 게다가 극적인 면은 없었어도 카에데의 연애 도전기는 꽤나 공감가는 편이 많았다. 사실 연애를 하는 것은 꽤나 기력을 소모하는 일인데다, 가까운 친구에게 고백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을 알아차려도 더 고민되는 게 많은 게 사실. 지금까지의 편안했던 관계를 깼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릴까 무섭기도 하고, 고백하는 일 자체가 뭔가 낮설기도 하고, 하지만, 마지막의 마지막에 그녀는 사랑을 이루기 위해 달린다. ( 역시 고백할 때는 달려야 제맛! ) 그리고 긴장된 표정으로 이리에 에게 고백한다. 그리고 돌아온 이리에의 웃는 얼굴. 두사람은 마주 보고 웃는다. 아 이 때만큼 행복할 때가 있을까. 핀녀의 헤피엔딩에 보는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일과 사랑을 동시에 이룬 카에데, 정말 핀녀의 메리크리스마스 였다.


문구 구경만으로도 정말 즐거웠던...^^ 그리고 이렇게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다이어리 쓰는 사람은 정말 대단~
뚱한 표정의 카에데. 칸자야 시호리한테 딱이었던 듯. 저 노인 모습은 카에데의 망상속 미래 모습 ^^ 노인이 되어 혼자 남지 않기 위해 그녀는 열심히(?) 연애에 도전했다. 그리고, 아카리, 린코, 이리에 같은 친구가 있었던 것이야말로 그녀의 해피엔딩의 원동력이었다.

귀찮아, 귀찮아, 귀찮아....하지만 좋아해!!!
카에데의 긴장되었던 고백과 그녀의 마음을 무척 잘 표현했던 마지막 크리스마스 카드 메세지~

덧글

  • 주지연 2013/03/16 21:46 # 삭제 답글

    아 이런것도 있었군요
    바로 검색들어가서 다운중이에요 ^^
    잘 볼꼐요!
  • haru 2013/03/17 13:00 #

    엄청 재밌는 작품은 아니지만, 문구가 예뻐서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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