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 일드리뷰

속죄
방송 : 2012.01.08~2012.02.05, WOWOW 일 22시, 5부작
출연 : 코이즈미 쿄코, 아오이 유우, 코이케 에이코, 안도 사쿠라, 이케와키 치즈루, 모리야마 미라이, 미즈하시 켄지, 카세 료. 하세가와 토모하루, 다나카 테츠시
원작 : 미나토 가나에의 '속죄'

 한적한 마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에미리라는 소녀의 죽음. 범인은 잡히지 않았고, 사고현장에 함께 있던 4명의 소녀와 죽은 아이의 엄마는 크나큰 마음의 상처를 입게된다. 죽은 에미리의 엄마는 범인을 보고도 기억 못한 소녀들에게 나름의 속죄를 하라고, 자신은 그들을 잊지 않겠다가 한다. 그리고 15년 후...

 속죄는 살인사건을 옆에서 경험한 4명의 소녀와 죽은 소녀의 어머니에 대한 5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어린 날의 상처는 4명의 소녀의 인생을 일그러 뜨리기에 충분했다. 속죄에 집착하던 소녀도, 속죄하지 않겠다던 소녀도... 모든 소녀에게 상처를 입힌 어린 날의 사건. 살인 사건은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주변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일그러진 그녀들의 옆에 있던 비정상적인 남자들. 5화에서 이야기는 최악의 진실을 보여준다.

 4화까지 봤을 때에는 범죄와 그와 관련된 사람들, 방황하는 칼날이라던가 그래도 살아간다 같은 이야기와 함께 비교하면서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마지막 화를 보고 나서 작품 전체의 인상이 바뀌어 버렸다. 순식간에 소녀들을 단순한 피해자로 만들어 버린 진실. 너무 허무한 결말이었다. 결국 이야기는 누구의 속죄인가, 누구를 위한 속죄인가 라는 질문을 다시 남기고 끝을 맺었다.

 1화가 굉장히 인상깊었는데, 그 이후의 이야기는 1화만 하지는 못했던 듯 하다.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진 느낌이었다. 1화는 아오이 유우의 이야기 였는데, 아오이 유우가 아니었다면 그만큼 분위기가 안 살 역할이었고, 모리야마 미라이도 스토커 같은 비정상적인 남편 이미지를 굉장히 잘 그려냈다. 이 드라마를 본 계기가 되었던 카세 료는 너무 나쁜 사람 역할인 데다, 인상도 옅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뭐랄까 다보고 난 다음에는 나쁜 드라마는 아니였지만, 그다지 다시 보고싶지도 않은 그런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찌 감치 2월에 쓸 리뷰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무겁기만 한 드라마였다.


덧글

  • cahier 2012/02/29 01:16 # 답글

    아, 전 엄청나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최근 본 일드 중 최고였어요.
    짜임새도 그렇고..원작자의 힘인가 생각도 들구요. 개인적으로는 2편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 여배우였는데 완전 충격...
  • haru 2012/03/04 16:16 #

    1,2 화까지는 저도 좋았던 것 같은데, 뒤로 갈수록 아쉬움이 커지더라구요. 2화의 그 마지막 모습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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