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니트 일드에미치다

연애니트
방송 : TBS 2012.01.20~2012.03.23 10부작
출연 : 나카마 유키에(키노시타 린역), 사사키 쿠라노스케(마츠모토 나오야역), 료(아이자와 나나코역), 타나카 유지(타타 코타역),이치카와 미카코(와타나베 미호역), 나가야마 켄토(마니코 슌페이역)

연애의 설레임

  연애니트는 오랜만에 연애의 설레임을 느끼게 해준 일드이다. 젊지 않은 두 사람의 연애는 쉽지 않다. 이제 순수하게 사랑을 보고 돌진할 수 없는 30,40대. 연애는 해도 사랑을 하기는 어려운 나이이다. 하지만, 사랑은 슬며시 시작되는 것. 시작은 타의에 의한 것이었을지 몰라도, 그여자가 계속 눈에 밟히고, 그남자가 계속 신경 쓰인다. 너무 서투르게 연애를 진행하는 마츠모토와 린의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응원하고, 나도 모르게 같이 기뻐했다. 특히, 최고로 좋았던 장면은 마츠모토의 고백신. 키노시타가 울고 있는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모습에 나까지 다 두근거렸다.

마츠모토 ! 역시 사사키 쿠라노스케!

 요즘 왠지 사사키 상이 나오는 드라마라면 두말안고 선택하게 되는 듯. 드라마 마다 다른 매력이 있다. 반장의 아즈미 상도 좋고, 얼마전 스타와 나의 99일이나 모래그릇, 의룡, 등  뭐 하나 안 좋았던 작품이 없다. 조연일 때도, 주연일 때도 그 역할에 맞는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그의 강점. 이번 드라마도 사사키 쿠라노스케의 마츠모토 상이 었기에 더 좋았고, 더 두근거렸다. 저렇게 귀엽고, 멋진 남자를 어찌 안 좋아하겠는가! 게다가 나카마 유키에와의 조합도 생각보다 더 좋았다. 이 두사람의 조합이 시너지가 나서 더 린과 마츠모토의 이야기가 좋았다. ( 덤, 오랜만에 아이패드 바탕 화면이 바뀌었다~ )

서로의 손을 잡고 가자

 이 드라마는 여러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자 필요한 건 사랑이기도 했고, 이해이기도 했고, 따뜻함이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서로가 합께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는 관계였다는 것. 나나코와 타다 상의 이야기가 특히 그러했다. 드라마의 마지막이 훈훈했기에  좋았고, 왠지 마지막 까지 투닥거리고 걸어가는 마츠모토와 린의 뒷모습이 특히 좋았다.
캡처

모시도라 영화보기

모시도라 :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 다면
출연 : 마에다 아츠코 (카와시마 미나미역), 미네기시 미나미 ( 호죠 아야노역 ), 카와구치 하루나 ( 미야타 유우키 역 ), 세토 코지 ( 아사노 케이치로 역 ), 오이즈미 요 ( 카치 마코토 감독 역 )
원작 : 이와사키 나쓰미의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 다면 > -원제 :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 다면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는 경영학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평소 피터 드러커의 저서는 여러권을 읽었고, 존경하고 있었던 만큼, 작년에 모시도라를 봤을 때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아, 드러커의 생각을 이렇게 보여줄 수도 있구나 하고. 피터 드러커가 읽기 어렵게 글을 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도 매니지먼트는 읽기 쉬운 책은 아니다. 그 중 핵심적인 부분을 고교야구의 매니저에게 적용을 한다는 상상을 했다는 것 자체 부터가 색다르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읽어 보고 난 후에는 매니지먼트의 내용이 충실히 반영되었다는 것 자체에 재밌기도 했고, 여러가지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다. 특히, 평소 책을 읽는 자세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나는 드러커의 책을 읽기는 했지만, 정말 읽기만 했을 뿐이라고... 책을 정말 읽었다면,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나는 미나미와 같은 변화를 할 노력 조차도 하지 않았으니....

 이렇듯 원작 소설을 굉장히 흥미있게 봤던 만큼, 그 내용이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내심 꽤나 기대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영화 모시도라를 보고 난 느낌은 너무 아쉽다는 것이었다. 이 영화가 도대체 무엇을 보여주고 싶어했던 건지 잘 모르겠다. 영화는 매니지먼트를 보여주지도 못했고, 야구라는 소재의 재미도 보여주지 못했다. 극적인 면이 없었던 만큼, 이야기는 시종일관 좀 지루하게 진행되었고, 매니지먼트의 요소는 정말 아주 조금만 반영되서, 도대체 매니지먼트의 어떤 요소가 그런 변화를 일으킨건지 느낄 수가 없었다. 만약 원작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를 봤다면, 그냥 단순한 스포츠물, 그것도 꽤나 심심한 스포츠물이라는 감상 밖에 얻지 못했을 것 같다. 영화가 좀 더 명확하게 매니지먼트라는 과정에 집중했다면 어땠을까 싶고, 마지막 부분에 피터 드러커가 등장하는 것에는 정말 깜짝 놀랐다.

 배우들의 연기도 그다지 자연스럽지 않았고, 미나미나 다른 캐릭터 들의 개성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마에다 아츠코는 AKB의 에이스라고 알고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연기면에서나, 매력면에서 별다른 것을 느끼지 못했다. 스토리 자체가 배우들간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던 만큼, 세토 코지나 오오이즈미 요 같이 꽤나 매력있는 배우가 있었는데 그들의 존재감도 별로 느끼지 못했다. 모시도라.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작품이다. 혹시 보게 될 일이 있다면, 꼭 원작도 같이 읽어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캡처

소중한 것은 모두 네가 가르쳐줬어 일드에미치다

소중한 것은 모두 네가 가르쳐줬어 (大切なことはすべて君が教えてくれた)
방송 : 후지TV, 2011.01.17~2011.03.28 10부작 완결
출연 : 토다 에리카(우에무라 나츠미 역), 미우라 하루마(카시와기 슈지역), 타케이 에미(사에키 히카리역), 스다 마사키(히라오카 나오키 역), 고리키 아야메(소노다 노조미 역), 나카지마 켄토 (코다마 켄타로 역)
 벚꽃은 설렘, 시작의 이미지가 있다. 벚꽃 아래의 첫만남, 아니면 새로운 시작과 변화. 왠지 보는 나도 설레게 만든다. 재미있는 건 벚꽃에 마지막의 이미지도 있다는 것. 졸업이라던지 헤어짐. 시작과 끝은 결국 연결되어 있기 때문일까. 워낙 만화나 애니, 일드에서 벚꽃을 많이 보다보니 어느새 나도 이 꽃을 꽤나 좋아하게 되었다.
 
 나츠미와 슈지.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은 매년 함께 벚꽃을 바라보자는 약속을 한다. 능력있고, 성격도 좋고, 사람들에게 축복받는 결혼을 할 두 사람 이었는데... 두사람은 이후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이 드라마의 전체 스토리는 별로 재밌지 않다. 제자와 선생과의 삼각관계, 딱히 슈지랑 나츠미가 잘못한게 있는 것은 아닌데도 두 사람은 굉장히 고생을 한다. 사건들의 설정도 그다지 정교하거나 공감가지 않고, 답답한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드라마를 재밌게 봤는데, 배우, 음악, 대사 이런 것들이 좋았기 때문이다. 특히, 나는 나츠미에게 굉장히 몰입해서 봤고, 나츠미의 대사가 참 마음에 와 닿았다. 음악도 전반적으로 너무 좋아서, 이 드라마 분위기를 산뜻하게 유지시켜 줬다. 미우라 하루마와 토다 에리카도 워낙 연기도 잘 하고, 잘생기고 예쁜 배우라서 인지 보기만 해도 좋은 장면들도 참 많았다.

 슈지는 참 답답했다.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지만, 사랑하기에는 너무 솔직한... 상처줄 말을 너무 쉽게 하는 그에게 순간 순간 화날 떄가 많았다. 이 남자 얼마나 소중한 사람을 울리려고 하는 건지... 교사로서 학생곁에 있으려고 했던 그가, 결국 그 선택들로 교사가 아닌 다른 길을 가게 되었을 때 아쉬웠다. 그래도 교사로는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나츠미는 강하고 멋진 여성이었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과 의지가 있는 여성. 그런 그녀가 서서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자기 앞에서 변명도 잘못도 빌지 않는 남자. 하지만, 사랑하는 남자. 자신을 두고 학생이라지만 다른 여자에게 달려간 남자. 그러나 그녀는 계속 슈지 곁에 있고 싶어 한다. 상처받으면서도 계속 바른 길을 찾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과 닮고 싶다는 마음이 같이 들었다. 원래 토다 에리카를 좋아하긴 했었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 더 좋아하게 되었다. 나츠미의 표정 연기 속에서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사실 꼭 행복했던 두사람을 꼭 그렇게 고생시켜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덕분에 사에키는 구원을 받았고, 두사람도 훨씬 성숙해 졌다. 그래도 그 전의 그 두사람도 나쁜 건 아니었고, 천천히 성장해도 되었을 텐데... 꼭 소중한 것을 깨닫는 방법이 돌아가는 길만 있을 것은 아닐텐데...그래도 마지막에 다시 두사람이 함께 하게 되어서 참 다행이었다. 두 사람은 결국 다시 함께 벚꽃을 바라볼 수 있는, 그런 두사람이 되었다. 한층 더 강한 사랑과 신뢰로 맺어진...

사랑이라는 말은 달달하고, 부끄럽다고 생각했었지만, 사실은 매우 썼다.
아무리 서로 확인을 한다고 해도 사랑이 달달해 지지는 않는다.
그런 것에 얽매이지 않고 고를 수 있다면 사람은 얼마나 편해질까
사랑이 있는 인생은 상처투성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충족되는 한순간이 기쁘다
널 위해서 고생할게
널 위해서 울게
행복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그걸 가르쳐 준 것은 당신입니다.

캡처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메모장

언제나
변화를 두려워 하지마!
현재에 충실해!


요즘은
회의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과 좌절을 반복중